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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손석구 추앙커플 힐링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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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소개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

2022.04.09. ~ 2022.05.29. 16부작, JTBC 방영, 김석윤 연출, 박해영 극본, 시청률 6.7%,, 15세 이상
♡ 티빙,시리즈온, 넥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염미정(김지원)

삼 남매의 막내. 

사랑받을 자신은 없지만, 미움받지 않을 자신은 있다. 자신을 대화의 중심에 놓는데 능숙한 또래들에 비해, 미정은 말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재주가 없다. 나의 말과 그들의 말은 다르다. 그들끼리 통하는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말들은 어느 한 구절도 미정의 마음에 스며들지 못하고 튕겨 나간다. 그래도 늘 웃는 낯으로 경청하고 수더분하게 들어준다. 까르르 웃어 넘어가는 또래들을 보면 여전히 낯설다. 저들은 정말 행복한 걸까?

 

염창희(이민기)

삼 남매의 둘째.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철이 안 들었대. 왜? 할 말이 없거든. 왜 할 말이 없게? 내가 맞는 말만 하거든. 드럽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척 상황 분석하고 말하는 인간들, 돌아버려. 인간의 감정과 이성에 논리가 있는 줄 알아? 없어. 자기가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논리야. 애정이 논리야. 이 세상에 애정 법 외에는 아무 법칙도 없어. 단박에 핵을 뚫고 들어가서 얘기하면 나 보고 다 철이 안 들었대.

 

구씨(손석구)

외지인. 

하루를 견디는데 술만큼 쉬운 방법이 또 있을까? 마시다 보면 취하고, 취하다 보면 밤이고... 그렇게 하루가 간다. 이 생활도 괜찮구나. 우울한 기분은 잠깐. 우울하면 또 마시면 된다. 동네 어른이 잠깐 도와달래서 도와줬더니, 그 뒤로 틈틈이 부른다. 돈도 주고 밥도 주면서. 하루에 몇 시간 아니지만 일하면서 술 마시니 그렇게 쓰레기 같지만은 않은 느낌.

 

염기정(이엘)

삼 남매의 첫째.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풀시풀 거리다가 발등 찍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시풀시풀 거리다가 무릎 찍는 기정을 보고 엄마는 딴 게 팔자가 아니라고, 심뽀가 팔자라고, 심뽀 좀 곱게 쓰라고. 나이 들면 세련되고 발칙하게 '섹스 앤 더 시티'를 찍으며 살 줄 알았는데, 매일 길바닥에 서너 시간씩 버려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느라고 서울 것들보다 빠르게 늙어 간다. 밤이면 발바닥은 찢어질 것 같고, 어깨엔 누가 올라타 앉은 것 같고.

 

명장면

미정 :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돼요. 난 한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돼. 추앙해요

구씨 : (놀라서 미정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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